기사등록 : 2018-02-23 13:28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회가 문화유산을 미래까지 기록, 보존할 수있는 올림픽 기념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3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영교 올림픽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과 김두기 올림픽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의 김영교 조합장은 대관령 스키박물관 발기인으로 현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계올림픽의 숨은 유공자라 할 수 있다.
개막식에 활용된 달항아리(천상의 우물을 우리는 조선백자 달항아리) 성화가 타오르고 해나래(불), 아라(물), 푸리(나무), 비채(쇠), 누리(흙)을 상징하는 다섯아이가 세상을 돌아서 겨울축제를 알렸던 개막식 이벤트 또한 이같은 스토리는 물론 영상, 소품 등을 문화유산으로 후대까지 남겨야 한다는게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 위원회의 입장이다.
향후 위원회 측은 과거 동계 스포츠 종목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리고 이후 도쿄, 베이징 등 올림픽 개최 예정국에서 기념할만한 유산을 기록, 보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원회 측은 "현재와 미래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문화 유산이 평창에 세워지는 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원도청 김문기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에 대한 강원도의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을 위해 용역이 배치되어 있다. 올림픽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같은 민간에서 기념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향후 문체부와 강원도가 올림픽 기념 건립을 확정 짓고 예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