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1-12 06:00
[뉴스핌=황유미 기자] 교육부가 대구미래교육대학교 폐교를 12일 인가했다. 전문대학이 자진폐지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28자로 문을 닫는 대구미래대학교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 운영하는 대학으로, 지난해 6월 교육부에 허가 폐지를 신청한 바 있다. 애광학원은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으로 재정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미래대학교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등급인 E등급(상시 컨설팅 대학)을 받았으며,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 기준 34.8%에 불과하다.대학이 폐지 수순을 밟음에 따라 학교법인 영광학원과 대구미래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타 대학 특별편입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의 동일·유사학과 편입학을 원칙으로 하며 해당 학과가 없을 경우에는 인접 시·도로 지역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학적부 관리 및 제 증명서 발급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맡는다. 졸업생들은 폐교 이후 재단을 통해 각종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