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1-09 08:26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키움증권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일 "키움증권의 신용잔고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기대비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간별로 차등화하여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했으므로 평균 인하효과는 아직까지 파악하기 어려우나 당사 추정으로는 평균 2.5%p 인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정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키움증권의 신규계좌 유입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테일 시장에서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은 25%, 전체 시장에서는 17%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신규계좌의 유입속도"라며 "일평균 2400좌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평균치 1300계좌의 1.9배에 해당한다"며 "이중 75%가 비대면계좌개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