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10-06 13:08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래 기다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마침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주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을 것이란 관측이다.
5일(현지시각) AP통신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전 세계 국가의 4분의 3이 경기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연설에 나선 라가르드 총재는 2010년 이후 경제 성장세가 가장 넓은 수준에서 가속화하고 있다며 다음 주 성장률 전망치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지난 7월 IMF는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가 3.6%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앞서 2014년과 2015년 가파른 내리막을 탔던 상품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당 수 개발도상국들의 성장세가 개선된 덕분이다. 높은 국가부채와 은행 부실로 신음하던 유럽에서 경기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