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10-07 11:00
[뉴스핌=이윤애 기자]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 담뱃세와 세법개정안 등에 대한 여야 간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집중 공격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당도 한 목소리로 '분배'만 있고 '성장'은 없는 정책이라며 비판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건 혁신성장"이라며 혁신성장을 추가로 언급했지만 야당은 이에 대해서도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담뱃세 이슈를 둘러싼 공방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세조정소위원회에서 여야 간 담뱃세 인상 합의를 보류한 근거가 된 필립모리스코리아의 제출자료가 허위로 밝혀지며 기재위가 두 차례나 파행을 거듭했다. 기재위 소속 한 의원 관계자는 "필립모리스코리아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며 "허위자료 제출 경위에 대해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인세 인상 등 세법개정안도 화두에 오를 예정이다. 기재부는 법인세 과표구간에서 2000억원 이상 법인에 대해 현행 22%에서 25%로 3%P 인상하는 안을 제출했다. 한국당 소속 기재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이에 맞서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맞불을 놨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