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9-15 09:51
[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석탄을 밀수출하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 고위 관료가 주장했다.
15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의 마셜 빌링슬리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보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석탄 밀수출을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선박은 북한을 오갈 당시 '트랜스폰더'(배의 위치를 알려주는 무선 신호기)를 끄고 있어서 석탄이 러시아에서 온 것처럼 꾸몄다는 분석이다.
빌링슬리 차관보는 "파나마 국기를 단 '선 유니언호'와 자메이카 국기를 단 '그레이트 스피링호' 두 척도 북한에서 러시아로 석탄을 옮기는 것을 돕고 중국으로 돌아갔다"며 "북한이 선박의 정체를 조작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제재 회피"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