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이사회 결정을 존중하고 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KB금융지주로 출근하면서 기자와 만나 “CEO의 선임은 주주와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자 권한”이라며 “이사회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해서 심층 평가과정에서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의 연임이 유력해졌다. KB금융의 차기 회장 선출은 심층 인터뷰만 남겨두고 있다.
윤 회장은 이와 관련 “2020년까지 1위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심층평가하면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은행장 겸임에 대해서도 이사회와 여러 가지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에서 주장하는 노조의 사외이사 참여에 대해서는 선을 분명히 했다.
윤 회장은 “노조의 사외이사 참여는 (소통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윤 회장에 대한 확대위의 심층면접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확대위는 이 과정에서 노조와 주주의 의견을 듣고 연임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