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9-13 16:08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는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부적격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보고서 상정 전 일제히 회의장에서 퇴장했지만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병완 산자중기위 위원장은 "부적격으로 판단한 근거가 박 후보자에 대한 종교관 문제 등이 아니라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의견에 대해 동시 인정한다거나, 전에 했던 일들을 뒤바꾸면서 일관성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한게 보고서에 서술됐다"고 말했다.산자중기위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도 "청문 결과가 부적격으로 결론 내린 데는 후보자 이념과 판단이 아닌 업무 능력에 대한 부적격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중기부 장관 박 후보자에 대해 내부적으로 얼마나 깔끔한 능력과 자질을 가졌느냐 판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