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8-23 06:00
[뉴스핌=이에라 기자] 전세계 명품 시계와 주얼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박람회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페어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3층 혼수 전문관에서 열리는 이번 페어는 글로벌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가 한꺼번에 전시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강남점 3층 본관ㆍ신관 연결통로에 별도 전시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명품시계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제품을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
오데마피게, 피아제, IWC,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랑에운트죄네 등 2017 ‘SIHH’(스위스국제시계박람회)와 세계 최대의 시계ㆍ주얼리 박람회인 ‘바젤 월드’에 참여했던 11개 브랜드의 30여점이 전시된다.
럭셔리 시계 외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다미아니 등 13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도 참여한다.
티파니는 본관 2층 보이드에서 30일까지 웨딩예물 전시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자체 다이아몬드 브랜드 아디르도 신관 3층에서 이색 컷팅의 다이아 반지를 선보인다.
상품권 행사도 함께 진행해 행사 첫 날인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럭셔리 시계와 주얼리 매출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다.
과거 예물시계로만 고가를 사던 남성들이 시계를 가장 화려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면서 2~3개 이상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서다.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명품 시계가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롤렉스나 파텍 필립 등 일부 명품 시계는 소량 생산되는 '희소성'이 있어 중고 가격이 새로 산 시계보다 더 오르기도 한다.
지난 3년간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시계와 주얼리 매출 성장률은 매년 20% 정도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매출 신장률이 22.2%로 전체 백화점 매출 성장률(6.6%)을 크게 웃돌았다.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행사장에서만 진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들이 직접 전시된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형 행사로 구성했다”며 "처음 공개하는 신제품과 강남점 단독상품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한 만큼 올 가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 또는 시계 마니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