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7-19 11:43
[뉴스핌=이윤애 기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추경 처리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과 관련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백재현 예결위원장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김도읍 자유한국당·황주홍 국민의당·홍철호 바른정당 간사는 40여 분간의 협상을 빈손으로 마쳤다. 이후 진행될 예결위 소위도 취소됐으며, 본회의 일정도 불투명하게 됐다.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액은 80억원이지만 수백조가 딸려가는 이 예산을 지금 하면 안 된다"면서 "공무원 수급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충분히 마련하고 본예산에서 하든 절차를 밟아서 국민적 합의나 동의가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간사는 "80억원을 예비비가 되건 금년 본예산에서 사용하는 것이건 둘다 안 된다는 것"이라며 "각당 지도부와 간사들이 의견을 조율해 보고 대타결을 위한 휴지기를 갖자고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