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7-18 15:15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7월 중 빙수와 치킨 등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에 대한 원가 분석 결과가 발표된다. 올해 초부터 패스트푸드 등 프랜차이즈 외식기업의 가격인상 움직임 확산 조짐에 맞서 외식가격 점검체계가 구축되고, 외식업의 식재료 조달비용 절감도 지원된다.
정부는 18일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차관 주재로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계란 수급동향과 추가 대응방안, 외식물가 현황 및 대응방안,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물가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7월 중 주요 프랜차이즈 원가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정보를 소비자들과 적극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서민생활에 밀접한 외식품목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초부터 패스트푸드 등 프랜차이즈 외식기업의 가격인상(5~15%)으로 외식상품 가격인상 움직임이 확산 조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서비스요금 등 피서지 물가도 집중 관리한다. 피서지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종합상황실(행자부, 지자체)을 가동하고, 특별대책기간(7월15일~8월31일)을 운영한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계란과 계란가공품 수입 확대 유도를 위해 할당관세를 재적용하고, 추석 성수기 집중 공급을 위한 정부 수매․농협 비축 추진, 수입운송비 지원도 검토된다.
지자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재기, 불량계란 유통 등 불법유통에 대한 특별점검(7월24일∼9월30일)도 실시한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