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6-30 17:50
[뉴스핌=이영기 기자] 상반기 마지막날인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황이 개선된 중국만 예외였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선회한다는 신호에 반응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186.87포인트(0.92%) 하락한 2만33.43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2만선 아래까지 밀렸다. 토픽스지수는 12.17포인트(0.75%) 오른 1611.90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게미 요시노리 JP모건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전 세계 주식시장은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의해 뒷받침돼왔다"며 "긴축으로의 전환은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3192.43으로 마감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1분기 견고한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무난한 수준의 경제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6.58포인트(0.26%) 내린 1만395.07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되떨어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00.84포인트(0.77%) 하락한 2만5764.58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66.80포인트(0.64%) 하락한 1만365.22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