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6-01 15:45
[뉴스핌=장봄이 기자] 롯데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중앙연구소의 신축연구소인 'LOTTE R&D CENTER'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중앙연구소는 식품 연구개발의 중추 역할 뿐만 아니라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롯데에 따르면 건립기간 2년, 총 2247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연구소는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2929㎡(2만5086평)로 기존 양평 연구소 보다 5배 이상 큰 규모이다.
이 날 준공식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과 이 지역 국회의원 김성태, 금태섭 의원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신축연구소는 융합·미래·소통 3가지 주제에 맞춰 설계됐다. 우선 다양한 식품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와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내부 TFT 운영을 통한 연구 활동을 장려한다. 외부 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과 소통도 강화한다. 어린이에게 건강한 식품 제조 과정, 바른 식습관 교육 및 요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롯데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Sweet Vill)’을 개설했다. 또 롯데그룹 식품의 역사와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롯데 식품문화관 ‘뮤지엄 엘(Museum L)’을 오픈했다.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LOTTE R&D CENTER는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계적 기술을 확보해 롯데그룹 식품 컨텐츠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