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19 11:55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수석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 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했다"며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검찰 안팎에서 업무 능력이 검증된 해당 기수의 우수 자원을 발탁해 향후 검찰 개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각각 부산고검과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윤 수석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