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15 10:59
[뉴스핌=장봄이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후보자가 전남지사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지만 호남을 배려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이낙연 지사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보자가 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총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내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후보자 검증에 몰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어 "어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세 명과 전병한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다"면서 "청와대 분위기만 보면 좋은 듯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 내에선 인사문제로 불협화음이 불거져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대표의 특정 계파에 의해 인사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추천위 설치를 주장했으나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며 "민주당 인사들이 다 한자리를 차지 하겠다고 각개전투를 벌이면 문재인 정부도 과거 정부 인사의 참사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내일(1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당 재정비에 들어간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