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10 08:53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과 이 회사에서 분할된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가 오늘(1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앞서 현대중공업 주식은 지난 3월 30일 거래가 정지됐고 4월 1일에 신설법인 3개사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해 현대로보틱스는 2년 내에 현재 13.4%씩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들의 지분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된다.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신규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 주식 7.98%를 6개월 이내 매각해야 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미포조선 지분 42.34% 해소도 과제다. '손자회사의 국내계열회사 주식소유 제한'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대중공업과-현대삼호중공업의 합병을 유력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