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08 10:21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한국의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우리 국민께서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조를 깼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1번과 2번은 과거이자 수구 기득권이라고 비판하며 1,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 그것이 기득권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번 찍으면 이 나라가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를 반복한다"며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개혁공동정부를 약속했다. 그는 "기득권의 저항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개혁과제,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것이다. 정부 드림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식과 인수위원회 없이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금은 취임식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국회에서 선서한 이후 일을 시작하겠다"며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쟁한 후보들과 통화하고, 당 대표에 협조를 구해서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3대 현안, 바로 안보 외교 그리고 경제 특히 청년실업문제를 이제 동시에 해결하도록 팀을 짜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