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06 12:43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6일 친박(친박근혜)계 징계 해제와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이철후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은 직후 "당헌 104조에 근거해 오늘 내로 모든 사람 징계 다 풀고 입당하겠다는 사람 다 입당시키라고 사무총장 시켜서 비상대책위원회에 지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헌 104조에 따르면, 대통령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고 규정한다. 홍 후보는 이 조항을 근거로 당무우선권을 발동한 것이다.이런 조치가 당내 반발을 유발해 결속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화합으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선거기간이) 3일밖에 안남았다. 선거동력을 끌고가는 게 홍준표 후보가 끌고가는 것"이라며 "거기서 반발하는 것은 찻잔속의 미풍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날 친박계 징계 해제와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이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