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5-01 13:49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등을 약속했다. 또 노동기본권에 대한 교육 강화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노동공약 발표를 통해 "청년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월급이 대기업의 80%가 되도록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을 대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계적인 노동시간 단축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 현행 사용자와 노동자의 합의에 의해 '주 12시간 한도'로 정할 수 있는 연장 노동시간도 단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 노동자와 사용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노동기본권에 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과서에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해 반영하고, 취업하기 전에 반드시 노동교육이 선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헌화하고 노동공약 실현을 다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인사 50여명이 전태일동상 앞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반발해 돌연 취소됐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