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4-18 03: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러시아가 미국과 유엔에 시리아와 관련해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각) 러시아 현지 매체 타스통신을 인용해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오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자는 러시아의 제안에 동의했으며 러시아는 현재 미국 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이후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사린가스를 이용해 민간인을 학살했다며 화학 공격을 시작한 공군기지에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알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화학 공격이 100% 조작극이라며 부인하고 있으며 그를 지지해온 러시아 측도 미국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알 아사드 정권이 민간인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을 의심하지 않았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아사드 대통령이 심각한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