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4-04 08:42
[뉴스핌=김성수 기자] 멕시코 페소가 올 들어 가장 '핫'한 통화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사상 최저로 급락했던 페소는 올 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페소화 가치는 올해들어서만 11%나 평가절상되며 주요 통화들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헤지펀드들도 최근 페소화에 대한 매수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페소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섰다.지난달 28일까지 일주일 간 페소에 대한 순매수 계약은 8361개였다. 작년 10월만 해도 순매도 포지션이 10만개에 이르렀으나 분위기가 급반전한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 반전은 트럼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그 동안의 페소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평가에서 비롯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