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2-28 11:27
[뉴스핌=김기락 기자] 28일 수사가 종료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소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검은 파견검사 20명 중 약 10명을 공소유지 요원으로 남겨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날 법무부는 파견검사 인원수를 특검에 회신할 예정이다.
특검에 따르면 이번 수사 과정에서 기소자는 총 25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999년 특검제가 도입된 뒤 12차례 수사 결과 중 최다 기록이다. 공식 소환자는 총 63명이다.
주요 구속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다.그동안 11차례 특검에서 파견검사가 공소유지를 맡은 적은 없으나 이번 박영수 특검은 기소자가 최대 규모인 만큼, 공소유지 필요성이 한층 대두된 것이다. 기소자가 늘수록, 특검이 재판에서 상대해야 할 변호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들과 만나 파견검사에 대한 회신 여부에 “오늘 중으로 아마 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