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2-23 15:01
[뉴스핌=전선형 기자] 대한항공이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차세대 여객기 '보잉 787-9'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보잉 찰스턴 센터에서 보잉 787-9 인수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릭 앤더슨(Rick Anderson) 보잉 상용기 동북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항공기 무게 기준으로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 합금이 20% 적용돼 구조적 성능과 연료효율을 끌어올렸다. 다른 기종에 비해 좌석당 연료효율은 20% 향상되고, 탄소배출은 20% 저감된다. 이·착륙 소음 또한 60% 이상 낮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를 오는 2019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인수한 보잉 787-9는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후 오는 24일 도착할 예정이다. 시범비행 등이 마무리되면 3월 중순부터는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6월부터는 캐나다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비행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