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2-02 13:34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미래부)가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총 3157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 2조6000억달러(3000조원) 시장 형성이 예상되는 바이오의료산업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바이오분야를 국가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2626억원),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113억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413억원) 등 사업별 시행계획을 수립한 미래부는 신규과제 선정(1344억원) 및 계속과제(1813억원)에 대한 연차점검, 단계․종료 평가 등을 본격 추진한다.전 세계 바이오의료(의약품+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 2조6000억달러 성장이 전망된다. 우리나라 3대 수출산업인 반도체와 화학제품, 자동차를 모두 합친 시장 규모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미래부는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국과심) 산하에 바이오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특위를 구성했으며 바이오미래전략, 바이오중기전략, 바이오창조경제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수립한바 있다.
또한 국과심에서 지속적으로 수립한 R&D혁신방안의 바이오R&D현장 착근과 확대된 투자에 걸맞는 성과창출을 위해 사업 운영방식 개선했다.
한편 미래부는 4차산업혁명과 2030년 바이오경제시대를 맞아 거시적 시각에서 국가의 정책적 비전과 실천과제를 제시하는 ‘제3차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2017~2021)’을 올해 상반기 내에 수립할 예정이다.
홍남기 차관은 “글로벌 강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비전과 실천과제 제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R&D사업, 혁신주체들 간의 원활한 협력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바이오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