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1-31 10:33
[뉴스핌=이영기 기자] 2012년 이후 판매 1위를 지켜왔던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독일 폭스바겐에 그 자리를 내줬다. 토요다의 지난해 전 세계 차량 판매는 1020만대로 폭스바겐의 1030만대에 밀린 것이다.
지난 30일 토요타 자동차는 2016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1020만대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토요다는 2012 년 이후 보유한 판매댓수 기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놓쳤다. 폭스바겐이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모두 1030만대를 팔았기 때문이다.폭스바겐과 달리 도요타는 일본과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 일본에서는 전년대비 2.8 % 증가한 220만대만 팔렸다. 미국시장도 승용차보다는 트럭과 SUV차량이 많이 팔렸다. 도요타의 핵심부문인 캠리와 같은 세단형 자동차는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북아메리카 트럭공장이 이미 가동중에 있지만, 혼다의 RAV-4와 같은 SUV 등 경쟁차 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2015년 3위를 차지했던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아직 지난해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