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1-23 11:00
[뉴스핌=장봄이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 것"이라며 "핵심은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과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이며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승리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체제 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자주국방의 길로 가야한다"며 "한반도 운명을 외세에 맡기지 않고 햇볕정책을 계승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 문제와 관련해선 "노동을 탄압할 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노동3권 신장, 임금인상과 차별금지로 일자리 질을 높이고 장시간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우고 중산층을 육성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개혁에 대해선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민주주의를 도입 확대하고 대의민주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표의 등가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수정해야 한다"며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예산 기회를 지방에 넘겨 서울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연 시계공장은 12살 때부터 소년공 생활을 한 이 시장이 1979년부터 2년간 일했던 곳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