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12-08 16:32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탈북민 3명을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탈북민 3명(행정 7급 1명, 9급 2명)을 통일부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채용시험에는 3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평균 13.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명장을 받은 3명의 탈북민은 본인의 희망과 경력, 각 부서의 직원 수요 등을 고려해 본부에 1명, 소속기관에 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해에도 탈북민 경력경쟁 채용을 통해 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로써 통일부 내 탈북민 공무원은 본부 3명과 통일교육원 및 하나원 등 소속기관 8명으로 모두 11명으로 늘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통일부 외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채용된 탈북민은 총 133명이며, 이중 81명이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 공무원 채용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 지자체 등 공공부문 내 탈북민 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탈북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하고,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