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11-15 07:53
[뉴스핌=방글 기자] KB투자증권은 대한해운의 3분기 실적 저조와 벌크선과 LNG 마진이 축소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4000원(13.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15일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및 KB투자증권의 전망치를 각각 43.8%, 51.4% 하회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대한해운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8억원으로 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43.5% 감소했다.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벌크선 GPM(총매출이익률)의 하락을 꼽았다. 벌크 전용선 매출은 증가했지만 spot 및 대선 매출도 증가하면서 GPM이 떨어졌다. LNG 부문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것도 3분기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4분기엔 BDI(벌크선 운임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spot 부문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