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10-20 21:01
[뉴스핌=김연순 기자]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법원이 한진해운 핵심 자산 중 하나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진해운에 LA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관련 매각자문사 선정을 허가했다. 롱비치터미널 지분은 한진해운과 스위스 선사 MSC가 각각 54%, 46%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해운 지분 54%에 대한 매각 예상 가격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롱비치터미널의 유력한 인수 후보는 2대 주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MSC다.국내 업체에선 현대상선이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25%에 대해서도 인수를 추진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