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10-20 08:47
[뉴스핌=이고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3차 대선 TV토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 후보에 9%포인트(p) 차이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린턴은 대표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 지역에서 트럼프를 5%p 차로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남성 유권자와 고졸 이하 유권자 중에서도 클린턴으로의 표심 이동이 목격됐다.
같은날 지역 일간지 애리조나 리퍼블릭(The Arizona Republic)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성향이 강한 애리조나 지역에서 클린턴은 43%의 지지율로 38%의 트럼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 후보와 스타인 후보는 각각 7%와 4% 지지율을 보였다.
블룸버그폴리틱스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남성 유권자 가운데 46%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44%의 트럼프를 앞질렀다.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 가운데서도 48%대 44%로 클린턴이 트럼프를 압도했다.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층에서는 지난 9월 트럼프가 8%p 우세를 보였으나 격차가 좁혀진 끝에 판세가 뒤집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