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10-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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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에서는 조선 시대에서 가장 성대하고 화려했던 왕의 행차였던 ‘정조대왕 능행자’가 220여 년 만에 재현된 현장을 전한다. <사진=‘KBS 스페셜’ 캡처> |
'KBS 스페셜' 지상 최대의 축제 '정조대왕 능행자', 220여년 만에 재현…유럽 '노팅힐 카니발'과의 공통점은?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KBS 스페셜’은 13일 밤 10시 ‘지상 최대의 축제 정조대왕 능행자’ 편을 방송한다.
이날 ‘KBS 스페셜’에서는 조선 시대에서 가장 성대하고 화려했던 왕의 행차였던 ‘정조대왕 능행자’가 220여 년 만에 재현된 현장을 전한다.
1795년, 8일간의 정조 능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참여 인원 3069명, 말 408필이나 되는 대규모의 행렬을 서울시와 수원시, 안양시, 의왕시가 힘을 합쳐 2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 구간에서 복원해냈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하여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 안양, 의왕을 거쳐 수원 화성에서 끝이 나는 47.6km에 이르는 이틀간의 여정. ‘KBS 스페셜’ 제작진은 항공 촬영을 통해 정조 능행차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노팅힐 카니발을 가다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아티스트가 되어 참여하는 축제. 매년 8월에 열리는 노팅힐 카니발은 유럽에서 가장 큰 축제다.
50년 전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조그마한 길거리 퍼레이드였지만, 지금은 매년 참가자만 200만 명이 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노팅힐 카니발 성공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KBS 스페셜’ 에서는 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와 노팅힐 카니발의 공통점을 통해 축제의 성공 요소를 짚어본다.
◆ 정조 대왕의 꿈 - 行幸(행복한 축제)
조선시대 국왕의 행차 중에 백성이 민원을 올렸던 격쟁, ‘정조대왕 능행차’에서는 정조의 소통 정치 중 하나였던 격쟁을 복원하고, 시민 플래시몹 등을 통해 정조가 꿈꿨던 백성과 어우러지는 행복한 축제를 펼친다. 또한 지극한 효자였던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열었던 회갑연인 진찬연을 재현했다.
정조가 꿈꾸었던 애민과 효심의 축제, 백성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모습은 ‘KBS 스페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