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9-26 16:15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야당의 장관직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 "국무위원으로 농정 현안을 성실히 챙겨 나가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도덕적 권위가 훼손된 장관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나"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다른 교회는 신도수 15명 밖에 안되는 소외계층인데 장관이 다니던 교회는 대형교회 아니냐"라며 "(김 장관의 aT공사) 사장 취임 이전에는 기부한 적이 없는데 취임 후 끼워넣기 한 것 아니냐"고 김 의원이 되묻자, 김 장관은 "개인적으로 지탄받을 일을 한 적 없다"고 답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한 반발로 국감 보이콧을 선언, 이날 예정된 12개 상임위 가운데 더민주가 위원장을 맡은 일부 상임위 만이 국감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