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9-04 13:34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을 전량 새 제품으로 바꿔주기로 하면서 전 세계 10개국에서 회수될 250만대 가량의 물량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기존 판매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신제품 교환을 공식 발표하면서 회수한 제품에 대해선 아직 어떻게 처리할 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관련업계에서는 회수된 갤럭시 노트7의 처리방안에 대해 불량 배터리를 제외환 부품 재활용, 신흥시장 공급용 리퍼폰 제조, 전량 폐기 처분 등 3가지를 거론하고 있다.이 중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배터리를 제외한 다른 부품 활용이다. 배터리가 문제가 됐지, 카메라,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 핵심부품의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리퍼폰 제조 가능성도 있다. 리퍼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수리해 원래보다 싼 가격에 파는 재생폰을 말한다. 수리 후 신흥시장에 판매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량 폐기 처분은 삼성전자의 비용부담이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회수한 제품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내 내부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