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8-30 14:54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한국전력이 3900만달러(450억원)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은 지난 29일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루벤 히메네스 비차라 도미지카 전력창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미니카전력청(CDEEE)과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2011년 도미니카에서 5100만불(580억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완공한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누적 9000만불(10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EPC(설계·자재·건설 등 종합 과제) 사업은 배전 분야 진출을 통해 신재생 발전(태양광), 손실감소, ESS(대용량 배터리) 등 다른 영역으로 그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해외사업 형태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배전망 건설 사업 계약체결은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 및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과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