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8-10 11:01
[뉴스핌=허정인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을 뚫고 내려갔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AA로 상향 조정된 영향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근래 하단으로 여겨졌던 1100원을 깨고 한때 1098.2원까지 떨어졌다. 11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해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10시 5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7.5원 내린 1098.6원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푸어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영향을 받았다. 주식시장에서 외인 자금이 몰리며 원화가치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여파가 지속되는 것 같다”면서 “다만 레벨 부담감에 1100원선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인 주식자금이 주춤하다가 S&P 상향 이후 유입되고 있다”면서 “다만 당국이 강도 높게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장중 1100원 위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