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8-03 10:45
[뉴스핌=장봄이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세제개편안은 표 되는 얘기만 하고, 표 안 되는 얘기는 안한다는 측면에서 어설픈 수권 코스프레 2탄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발표한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어디에 돈을 더 쓰겠다는 말도 없고, 또 조세체계 합리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득표에는 도움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선 침묵했다는 점에서 미흡한 내용이자 절반의 무책임"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소득재분배를 강화하고 세원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정직한 세제개편안, 종합적인 것을 당내 의견을 수렴해 9월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장은 "대통령은 검사장의 잇단 비리에 전혀 모르는 일인냥 침묵했다. 일방통행을 다시 보는 느낌"이라며 "사드배치 문제 대해서도 괴담과 유언비어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나, 이런 우려를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