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8-01 15:22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1일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총재 회의 컨퍼런스에서 "시장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면서 "연방기금선물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기대는 너무 안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말까지 한 차례, 25bp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중기(medium-term) 위험은 다소 하방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가 평탄화된 경로로 이동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대체로 적절(broadly appropriate)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