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7-13 09:08
[뉴스핌=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에 대해 실적보다 '초대형 투자은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3일 진단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요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해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정책 변수가 실적을 압도하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달 중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이 제시될 예정"이라며 "종금형 CMA 허용과 건전성 규제 개편 등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동반되는 역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초대형 투자은행의 기준으로 5조원이 언급되고 있다"며 "다만 자기자본이 4조원 수준인 증권사들을 고려해 자본정책사의 변화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한 증권사들은 M&A를 통해 대형화와 경쟁 지위 회복을 추구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자기자본 기준에 따라 증자를 비롯한 자본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