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7-06 14:00
[인천=뉴스핌 한태희 기자]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부엌가구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를 통해 종합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구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에몬스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월 발족해 에몬스하우징이란 부엌가구 제품 4개를 이번에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소비자는 토탈 인테리어를 요구한다"며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몬스가구가 부엌가구 진출을 선언한 것은 이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 부엌가구 시장은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오는 2017년까지는 이 시장이 안정적으로 커진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아울러 부엌 리모델링 신규 수요까지 생각하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이 시장엔 한샘과 현대리바트, 에넥스가 진출해 있다. 특히 한샘이 시장을 주도한다. 한샘 부엌가구 매출은 매분기마다 20% 넘게 성장 중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서도 풀어 놓았다. 기업이 계속 성장하려면 소비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윤 추구만 해서는 지속 가능하지 못 한다"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 소비자 건강과 안전, 주거공간을 합리적으로 제공하고 최적의 수면 질을 제공하는 게 배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품질 가구를 제공한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에몬스가구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가구 부문 금메달 2개를 받는 등 기술을 인정받았다. 그는 "올림픽 명장이 만들고 올림픽 명장이 품질을 검증해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