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7-06 08:02
[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섬중공업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perform(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보다 75.2% 늘어난 2조5216억원, 영업손실은 850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익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익 추정치에 1000억원의 희망퇴직 위로금을 반영했으나 실제 발생규모에 따라 2분기 이익은 유동적"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영업익은 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연간으로 1500명의 희망퇴직 및 이와 관련한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추정에 반영한다"며 "6월 말 실질 수주잔고는 올해 예상매출액의 1.3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삼성중공업 매출과 이익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상증자와 파업결의 등으로 단기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