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5-16 09:23
[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남북한 통일 비용이 1조달러(약 117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남북한이 통일이 되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는 기사에서 "통일비용은 보수적으로 추산할 때 1조달러로, 남한 국내총생산(GDP)의 75%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통일을 통해 남한이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남한은 내년부터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통일을 이루면 북한에서 젊은 노동력이 유입되면서 이를 완화할 수 있다.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남한이 얻게 될 이득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북한의 지하자원은 남한의 20배가 넘으며, 10조달러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자회로 등 핵심부품에 쓰이는 희토류 등 역시 남측에는 '횡재(windfall)'가 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