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5-04 15:53
[뉴스핌=최주은 기자] 환경단체가 이마트에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사과 입장을 낸 것과 달리 이마트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롯데마트와 소셜커머스인 위메프가 옥시 물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약국들도 자발적으로 불매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마트만 판매 중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이들은 “이마트는 가습기살균제를 단순히 유통만 한 것이 아니라 직접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기도 했다”며 “정부가 확인한 530명의 피해자 중 39명에게 피해를 발생시켰고 그 중 10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옥시를 향해서도 “한국에서의 영업활동을 중단하라”며 “죗값을 받고 합당한 배상을 한 이후 복귀 여부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한국 철수를 촉구했다.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불매운동을 알리고 소비자 동참을 호소하는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