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5-01 10:53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은 오는 3일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
후보등록일인 1일 나경원(4선, 서울 동작을)-김재경(4선, 경남 진주갑) 의원,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 정진석(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김광림(3선, 경북 안동)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당초 총선 참패의 최대 원인으로 계파갈등이 지목됐던 만큼 합의 추대론도 거론되기도 했지만 조율에 실패하면서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당선된 새 원내지도부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3당 협상을 이끌어가야 중책을 맡게 된다. 또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한 가운데 새로운 지도부 선출 전까지의 역할도 중요하다.비박계 나경원 의원은 서울 최다선(4선)이자 여성 의원 중에는 유일한 4선이다.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김재경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선택하면서 경남 지역까지 표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됐다.
친박계로 분류된 유 의원은 당청관계의 개선과 계파타파 등을 내걸었다. 유 의원의 러닝메이트는 이명수 의원이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 의원의 근거지는 부산·경남이지만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이 출마를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해 표 결집이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