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3-16 10:00
[뉴스핌=정재윤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은 ‘포용적 성장’을 추진해 불평등·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이라며 “저와 더민주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여 낡은 경제운용방식을 완전히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이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친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덮치고 있다”고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어 “공정한 경쟁 규칙과 시장구조가 정착되지 않고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 큰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OECD와 IMF도 극심한 불평등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위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