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3-10 11:07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상승하면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춘제 이전 식품가격 인플레이션이 주도한 것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4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식품가격이 CPI를 끌어올렸다. 2월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뛰어오르는 등 식품물가지수가 7.3% 올랐다. 비식품물가지수와 소비제품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6% 상승했다.
올해 2월은 중국의 설 연휴가 2주 차에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식품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월 CPI 상승률은 일시적인 식품물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중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하락하며 48개월 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1월(-5.3%)보다 하락세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