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2-25 08:07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화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화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은 4783억원으로 전년 보다 44.6% 증가할 것"이라며 "역내 에틸렌 생산 차질 및 정기보수 확대로 올해도 폴리에틸렌(PE)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국내 셀/모듈 공장 신증설 완료로 인한 추가적인 태양광 부문의 제조원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인도 등 비 유럽권 국가의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Next Era향 판매 실적의 온기 반영 및 미국 ITC 연장으로 태양광 부문의 이익 증가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한화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046억원,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4.2%, 558.6% 늘었다.
이 연구원은 "유화 부문은 비수기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및 NCC 트러블에 따른 에틸렌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유화 부문 원가가 상승했다"며 "리테일 부문은 시내 면세점 초기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지속돼 성수기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