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1-26 08:21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4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늘었다. 2015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성장률은 2014년 3.3%에 비해 0.7%p 하락했다. 2012년 2.3% 이후 최저치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증가율이 높아지고 서비스업이 전년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의 성장률은 상당폭 하락했다.
분기로 보면 작년 4분기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건설투자가 큰 폭의 감소로 전환한 것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감소하였으나 운송장비가 늘어 0.9%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정부 R&D투자를 중심으로 0.3% 늘었다.
또 수출은 화학제품, 휴대폰 등이 늘어 2.1%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석유 및 화학제품, 운송장비가 늘어 2.8%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석유 및 화학제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0.6%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발전효율이 높은 원자력 발전이 늘어나면서 전기업이 늘어 1.0%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4%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8% 성장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GDP성장률과 비슷한 0.7%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