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1-20 17:30
[뉴스핌=김성수 기자] 20일 일본 증시가 4% 가까이 급락하며 베어마켓 구간에 들어섰으나 여전히 한국 증시대비 34% 고평가돼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지적했다.
CS는 일본 증시를 선진국 시장, 한국 증시를 신흥국 시장으로 양분하는 것과는 별개로 두 나라 증시의 주가순자산배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주장했다.
사크티 시바 CS 전략가는 "일본 증시는 향후 ROE가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들 기대감에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안전자산 엔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오프(Risk-off) 분위기와 맞물려 고공행진하고 있다. 엔화 값은 한때 달러대비 0.7% 상승한 116.82엔까지 오르면서 117엔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어 "일본 증시의 2016년 예상 주당순익(EPS)은 5개월 연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 증시의 격차가 더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