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12-21 10:59
[뉴스핌=정탁윤 기자] 안철수 의원(무소속)은 21일 "(신당을 통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다음 달 초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은 불공정한 세상에 분노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싸우고 세금 내는 사람들이 억울하고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안 의원은 또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권교체여야 한다.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정권교체여야 한다. 대한민국 최고 인재가 모두 참여하는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당을 함께 할 연대 세력과 관련해선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겠다. 부패에 단호한 정당, 실력 있는 인재들이 모이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젊은 세대에 문을 활짝 열어놓는 정당을 만들겠다. 생각이 달라도 토론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부패에 단호하고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수구적 생각 갖지않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준비단 책임은 싱크탱크인 내일 이태규 부소장에게 맡기고 곧 준비사무실을 확보, 실무인력을 배치할 계획도 내놨다.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내년 총선, 대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분명히 했다.
반면 호남 신당세력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그분들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저나 신당에게 주어진 최우선적인 과제는 새로운 시대요구와 새정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