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5-09-26 09:00
[뉴스핌=정연주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환전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의 스마트앱 등을 활용한 환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Speedup 누구나 환전' 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환전 신청을 한 이후 출국날 공항에서 전용 ATM기를 통해 외화를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이 필요 없으며 신한은행에 계좌가 없는 미거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추석연휴를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 '2015 온국민 환전이벤트'를 실시했다. 외화는 가까운 영업점 또는 공항 환전소에서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상당 범위 내에서 온라인,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환전할 때 미국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80%를 우대받을 수 있으며 홍콩달러 등 기타 10종 통화는 40%의 우대율이 적용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좋아요' 또는 '리트윗'을 하는 고객 8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인천공항 환전소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여행용품 세트를 제공한다.
이런 환전 이벤트를 일일이 검색하기 번거롭다면, '마이뱅크'라는 어플을 이용해도 좋다. 해당 어플은 서울역 환전소부터 명동 내 사설 환전소까지 환율 우대율, 이용시간과 주소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서울역 환전센터는 직접 방문해야 해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주요 통화와 기타 통화 모두 최고 수준의 우대율을 제공한다. 서울역 환전소 내 IBK기업은행을 이용하면 달러화, 유로화와 엔화에 한 해 90%, 기타통화는 6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